여행

차량 운행 풀린 우도, 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여유로운 그날 2025. 8. 2. 14:30

이달부터 제주 '섬 속의 섬' 우도에 대한 차량 운행 제한이 8년 만에 일부 완화되면서,

우도 여행의 풍경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도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이번에 변경된 차량 운행 규정은 무엇인지,

그리고 현지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필수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반입 가능한 차량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세요

가장 중요한 변화는 우도에 반입할 수 있는 차량의 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모든 차량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규정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 수소차 및 전기차 렌터카:

앞으로는 제주도에서 대여한 수소차와 전기차에 한해 우도에 반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친환경 관광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이므로,

현지 주차 시설이나 충전 인프라가 충분한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형 전세버스:

그동안 무단 영업 논란이 많았던 16인승 이하의 소형 전세버스 운행이

합법화되었습니다.

이는 단체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 이륜차 대여업 규제 해제:

우도 관광의 상징이었던 삼륜차, 전동 킥보드 등 이륜차 대여업의 신규 영업과

차량 등록 제한도 함께 해제되었습니다.

2017년부터 중단되었던 신규 차량 등록이 다시 가능해지면서, 노후된 이륜차들이

신형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차량 운행 풀린 우도, 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차량 운행 풀린 우도, 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차량 운행 풀린 우도, 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2. 현지 교통 상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차량 운행 완화로 우도 관광이 더욱 편리해졌지만,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관계자들은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 좁은 도로와 교통 혼잡:

우도 도로는 대부분 중앙선이 없는 4~5m 폭의 좁은 이면도로입니다.

여기에 관광객이 운전하는 렌터카, 소형 버스, 이륜차, 자전거,

그리고 보행자까지 한데 섞이면서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높은 이륜차 사고율:

최근 7년간 우도 내 교통사고 143건 중 이륜차 사고가 69건으로 절반가량

차지했습니다.

통행량이 늘어나면 사고 위험도 비례해 커질 수 있으므로,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노후 이륜차 안전 문제:

현재 우도에 있는 전기 삼륜차 대부분은 화재 위험이 있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여 업체들은 화재에 강한 납축전지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차량이 도입되기까지는 5~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렌터카 외 다른 이동 수단도 고려해 보세요

렌터카 반입이 허용되었지만, 아직은 현지 교통 상황이 안정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우도 순환버스:

우도에는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혼잡한 도로 상황이나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동하며,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자전거 또는 도보 여행:

좁은 길을 따라 직접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우도만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8년 만에 풀린 차량 운행 제한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하지만 편리함만큼이나 안전이 중요합니다.

차량 반입 전 관련 규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우도의 좁은 도로 사정과 복잡해진

교통 상황을 고려해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여행의 즐거움만큼 중요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현명한 여행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