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모든 계획을 내려놓고, 그저 훌쩍 떠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뭘 먹을지, 어디서 잘지 고민하는 것조차 피곤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그런 분들에게 경남 거제에 위치한 이수도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1박 3식의 성지'로 불리며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수도는, 푸짐한 집밥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선물합니다.
이수도로 떠나는 여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1. 이수도, 왜 '1박 3식의 성지'일까?
이수도의 가장 큰 매력은 '1박 3식' 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입니다.
민박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점심, 저녁, 다음 날 아침까지 세 끼 식사를 책임져 주는데요.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푸짐한 한 상 차림으로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은 물론, 20여 가지가 넘는 정갈한 반찬들이 밥상에 가득 차려져 나옵니다.
낚시를 즐기던 손님들을 위해 시작된 이 문화는, 이제 이수도 여행의 핵심이자 전부가 되었습니다.
2. 이수도 가는 법: 초간단 이동 방법
이수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배편:
거제 장목면 시방항에서 배를 타면 되며, 항해 시간은 10분 남짓으로 매우 짧습니다.
배는 하루에도 여러 번 오가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수시로 추가 운항됩니다.
요금은 왕복 1인 8,000원입니다.
• 자가용:
차를 가져갈 경우, 시방항 선착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섬에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차를 주차하고 배를 타야 합니다.
• 대중교통:
거제 고현버스터미널까지 도착한 뒤 택시 또는 버스를 이용해 시방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3. 이수도 민박집 예약과 숙소 팁
이수도에는 총 17개의 민박집이 있으며, 대부분 '1박 3식'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 예약 방법:
일반적인 예약 플랫폼이 아닌, 각 민박집에 직접 전화로 문의하고 계좌 이체를 통해
예약이 확정됩니다.
당일 예약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요금:
4인 기준 1인당 10만 원에서 12만 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3인 예약도 가능하지만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픽업 서비스:
섬에 도착하면 예약한 민박집에 전화를 걸어 픽업을 요청해야 합니다.
각 민박집에서 차량을 이용해 손님과 짐을 옮겨줍니다.
4.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이수도 즐기기
이수도에는 번화한 해수욕장이나 유명한 랜드마크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 섬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둘레길 산책: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완만한 경사로 누구나 걷기 좋으며, 중간중간 바다 절벽이나 출렁다리가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 낚시와 쉼터:
선착장 근처에서는 낚싯대를 빌릴 수 있으며, 섬 곳곳에 마련된 작은 쉼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이색 간식:
선착장 근처 구멍가게에서 판매하는 '냄비 팥빙수' 등 소박하지만 정겨운 간식을
맛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결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면, 거제 이수도가 완벽한 해답이
될 것입니다.
신선한 해산물로 차려진 정성스러운 식사를 즐기고, 고요한 둘레길을 걸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만끽해 보세요.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싶다면 이수도로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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