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하지? 경기도 이색 여행지 5곳 추천

늘 가던 똑같은 장소 대신, 과거의 시간을 고스란히 품고 새롭게 태어난 특별한 곳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경기도 곳곳에는 폐교, 하수처리장, 낡은 창고처럼 잊혔던 공간이 감성과 낭만으로

가득 찬 이색 명소로 변신한 곳들이 있습니다.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내려놓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경기도의 이색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성남 물빛정원: 버려진 하수처리장의 변신
2. 평택 웃다리문화촌: 폐교에서 되살아난 문화의 향기
3.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거대한 산업시설의 재발견
4.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채석장의 기적 같은 변화
5. 낡은 창고의 따뜻한 변신

 

 

1. 성남 물빛정원: 버려진 하수처리장의 변신

한때 흉물처럼 방치되었던 성남의 하수처리장이 시민을 위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이곳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해 ‘두물길’이라고도 불리며, 여러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달항아리를 닮은 조형물들이 놓인 담빛쉼터에서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보내거나,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꽃대궐마당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소풍마당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특징: 하수처리장의 완벽한 변신,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로

 

2. 평택 웃다리문화촌: 폐교에서 되살아난 문화의 향기

평택의 한적한 마을에 자리한 폐교, 금각초등학교가 문화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던 운동장은 푸른 잔디밭이 되었고,

교실은 예술 작품이 전시된 공간으로, 별관은 세미나실과 쉼터로 변신했습니다.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둘러싸여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곳곳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조각품들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특징: 옛 초등학교의 추억,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

3.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거대한 산업시설의 재발견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거대한 산업시설이 이제는 상상력의 무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시흥 맑은물상상누리는 과거의 시설물 일부를 그대로 노출하여 마치 영화 세트장에

온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본관인 창의센터에서는 아이들이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으며,

관제탑을 활용한 전망대에서는 마치 꽃이 핀 듯 둥근 시설물들의 지붕이 펼쳐진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특징: 산업시설의 거친 매력,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채석장의 기적 같은 변화

한때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던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은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공원 한쪽에는 당시 사용했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지나온

세월을 묵묵히 이야기해 줍니다.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인공폭포와 황토가 깔린 맨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숲에 둘러싸인 캠핑장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 특징: 채석장의 과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

5. 낡은 창고의 따뜻한 변신

• 양주 봉암창고카페:

과거 농협 창고였던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특별한 카페로 재탄생했습니다.

고요한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낸 공간에서, 마을의 오래된 나무 간판들을 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일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창작소 역시 농협 창고를 리모델링했습니다.

지역 작가들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전시가 없을 때는 누구나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개방됩니다.

과거 일산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도 열려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 특징: 낡은 창고가 주는 빈티지한 감성, 주민들과 소통하는 문화 공간

 

색다른 주말을 위한 더 많은 경기도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도 함께 확인해

보시는곳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색다른 위로가 필요할 때, 과거와 현재가 함께 숨 쉬는 경기도의

'재생 공간'들을 방문해 보세요.

버려졌던 공간이 주는 따뜻한 감성과 새로운 희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겁니다.